입맛 살리는 강원산나물 먹고…코로나 걱정 뚝

2020-04-10 17:18
9일 청정 비타민 강원산나물 본격 출하··마트·온라인 통해 5월 초·중순까지 판매

지난 9일 홍천, 인제, 삼척, 태백 등에서 생산된 강원산나물이 본격 출하돼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강원농협 제공]


강원도에서 생산된 산나물이 지난 9일 본격 출하돼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출하된 산나물은 곰취, 산마늘, 어수리, 눈개승마, 곤드레 등으로 5월 초·중순까지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강원산나물은 8년 전부터 저렴한 가격과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며 봄철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마트에 전용 판매대를 설치해 시식·판촉행사를 실시해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와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마케팅을 추진해 15억원 이상의 산나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장덕수 강원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여기고, 농식품 소비 트렌드를 잘 활용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소비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