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 위한‘맞손’
2020-04-10 08:43
- 정부 지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등 에너지 산업 육성 총력
보령시는 정부의 신 기후체제 출범 및 보령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에너지 산업 공동 육성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령화력 1 ․ 2호기 조기 폐쇄 및 석탄 화력발전 감축에 적극 대비하고, 정부로부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신규 지정 등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 발굴 ․ 육성을 통해 서해안 권을 대표하는 에너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조성과 LNG를 이용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전략을,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 및 기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 타운 육성 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우리 지역 내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하여 지역에 맞는 에너지 산업집중 육성과 연관기업 유치, 전문적인 연구지원 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0년 에너지 융복합단지 신규지정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화력 1.2호기가 폐쇄될 경우 1500여 명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지방재정 수익과 소비지출 감소 등 연간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하는 등 그동안 석탄 화력으로 인해 환경 피해 등을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도 이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신규 지정 등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보령시의 고충과 미래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시는 화력발전을 통한 폐열과 LNG터미널의 냉열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에너지 산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활용한 수요처(앵커기업) 유치 및 배후단지 조성 등 착실히 준비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