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정부 “월요일 수치 다소 낮아…낙관 전망은 경계”

2020-04-06 12:02
신규 확진자, 46일 만에 50명 이하로 떨어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47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월요일의 경우 검사량 등에 따라 수치가 다소 감소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확인돼 46일 만에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가 안심할 단계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3주 동안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월요일마다 최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주도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일요일의 경우 (동네)의원 등이 열지 않고, 검사기관에서도 검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서 월요일 수치는 (평소)보다 낮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확진자 수치가 실제 이렇게 감소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하루 수치만을 가지고 앞으로 추세를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어렵다”며 “정부의 노력 외에도 개인과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