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공무 국외출장여비 전액 반납한다'

2020-04-03 14:31
코로나19 긴급대응 재원 마련 동참
지역사회 어려움 있을 때 앞장 서 모범보여야
경제적 어려움 겪는 시민들 생활지원 우선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의 의회가 2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의원 만장일치로 올해 공무 국외출장 여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시책추진을 위한 재원마련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반납 출장여비는 총 2500만원으로, 2020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 코로나19 대응지원 관련 긴급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윤미근 의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의회는 시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제264회 긴급임시회를 열고, 의왕시가 제안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관한 근거 마련을 위한 ‘의왕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안’을 박형구 의원 대표발의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