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천공항 입국자 전용 '외국인관광택시' 투입
2020-04-03 09:04
서울이동 내‧외국인 전용택시 총 200대 투입
운전석-뒷좌석 사이 비닐칸막이, 운전자 방역복‧마스크 착용… 수송완료 후 차량방역
주소지 선별진료소 이동 뒤 최종 목적지 코스
운전석-뒷좌석 사이 비닐칸막이, 운전자 방역복‧마스크 착용… 수송완료 후 차량방역
주소지 선별진료소 이동 뒤 최종 목적지 코스
서울시는 2일부터 외국인관광택시 200대를 투입해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로 이동하는 시민과 외국인이 택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출국장 앞 택시승차대에서 '서울시 특별수송대책 참여차량' 표시가 부착된 전용택시를 타면 된다.
입국자 전용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여객터미널(제1‧2여객터미널)별로 각 100대씩 배치된다. 목적지가 서울인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제1여객터미널 출입구 4개소, 제2여객터미널 출입구 2개소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피켓팅 및 안내를 실시한다.
승객은 우선 주소지 보건소까지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은 후 최종 목적지로 이동한다. 차량은 승객을 내려준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즉시 복귀해 방역을 실시한다. 요금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외국인관광택시 구간요금(6만5000~13만원)을 그대로 적용한다.
한편, 시는 공항버스와 특별수송택시 이용이 어려운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해 서울장애인콜택시 2대를 상시 대기, 이용자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