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기 적금 금리가 신규 가입만 해도 '연 4.7%'

2020-03-30 13:50
우리종금 '더드림 정기적금' 최고 연 8% 금리

초저금리 기조에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신규 가입만 해도 연 4.7%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이 판매돼 눈길을 끈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8% 금리까지 받을 수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은 오는 8월 말까지 최고 연 8%(이하 연금리) 금리를 주는 '더(The)드림 정기적금'을 5만좌까지 한정 판매한다. 복리로 계산되는 이 상품은 6개월 만기로, 유동성을 관리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기본금리가 2.5%로 높은 데다, 신규 고객일 경우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상품 판매좌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하는데, 30일 현재 약 5500좌가 개설돼 1.2%포인트가 추가 우대된다. 신규 고객이면 4.7% 금리가 책정되는 셈이다. 8월 말까지 1만좌 이상이 판매되면 1.5% 우대금리가 주어지므로, 신규고객은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CMA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실적에 따라 최고 1%포인트, 전단채·회사채·기업어음(CP) 등 금융투자상품 가입 시 최고 2%포인트를 우대해준다.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최대 금액을 납입하고 최고 금리(8%)를 받을 경우 세후 이자는 7만원 정도다.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적지만 초저금리 환경에서 8% 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시중에 6개월 만기 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1%대 중반인 점과 비교하면, 금리가 최대 6%포인트 이상 높다. 2%대 중반인 저축은행 적금보다도 5%포인트 이상 높다.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다. 우리종금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가능하며, 개인당 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우리종합금융 '더(The)드림 정기적금' 제공 금리 체계(3월30일 기준).  [자료=우리종합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