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 키트' 제작…지역내 아동·청소년 지급

2020-03-28 12:09
3만7000여개 제작, 동주민센터에서 30일부터 배부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키트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지역 내 만 3세 이상 만 17세 이하의 아동·청소년 3만 6587명 모두에게 KF94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담긴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배부한다.

코로나19 예방 키트는 3만7000여개를 제작, 아동·청소년 모두에게 1개씩 배부된다. 키트에는 △KF94 마스크 2장 △덴탈 마스크 5장 △손 소독제 1개 등의 방역용품과 함께 감염 예방 안내문이 동봉돼있다.

영등포구는 아동·청소년기가 성장기임을 고려, 연령에 맞춰 아동용 키트(만 3세~만 8세)와 청소년용 키트(만 9세~만 17세)로 나눠 제작했다. 아동용 예방 키트에는 KF94 마스크를 소형, 대형 사이즈로 각 1개씩 넣은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예방 키트는 동주민센터에서 30일부터 배부하고, 개학 전 지급을 완료키로 했다. 키트는 활동량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우선 배부하고 아동들에게도 순차적으로 빠짐없이 나눠줄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스크 부족 사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제작하게 됐다"며 "영등포구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