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전날 급반등 후 혼조 마감...부동산株 강세
2024-05-07 17:31
선전시 전날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홍콩 증시도 하락...10거래일 연속 상승세 마침표
홍콩 증시도 하락...10거래일 연속 상승세 마침표
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전장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반등한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02포인트(0.22%) 상승한 3147.74, 선전성분지수는 8.27포인트(0.08%) 하락한 9770.9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1.13포인트(0.03%) 뛴 3659.01,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67포인트(0.14%) 밀린 1892.54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다시 매도 전환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21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3억31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17억8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940개, 하락한 종목은 1932개였다, 222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부동산·방산·화학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가전과 통신 업종은 하락했다.
전날 저녁 선전시 주택건설국이 ‘부동산 정책 추가 최적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는 구역별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완화와 중고 주택 거래 편의성 제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종목별로는 부동산주 난두우예(南都物業), 난궈즈예(南國置業) 등과 방산주 항신커지(航新科技), 훠라이워(霍萊沃), 안다웨이얼(安達維爾)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