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생명존중’의 창립철학 … 장애인 예술 지원에 앞장서는 JW그룹

2020-03-24 00:00
JW중외제약 “사회에 감동을 주는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활동 적극 지원”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이 지난 2018년 공연을 기념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JW그룹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8년째 후원하고 있다. [사진=JW그룹 제공]


기업의 사회 공헌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그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국내 굴지의 헬스케어 기업인 JW그룹이 있다.

JW그룹은 지난 2018년 사회공헌 조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공헌 커미티(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을 좀더 체계화하고,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서 JW그룹은 △참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는 ‘성천상’ △장애인 메세나 사업 △학술·장학 사업 △개발도상국의료인 연수지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JW타워 콘서트 △북한이탈청년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JW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공유가치경영을 실천해온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대내외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장애인 자립 지원에 앞장서는 JW그룹

올해 초, JW그룹은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했다. 지난해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회복지사 1명과 발달 장애를 가진 근로자 10명을 채용했다. 장애인 근로자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4시간씩 근무,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신체적·정서적 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제약회사가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그룹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JW그룹은 미술 분야에서도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JW 아트 어워즈’ 전시회 모습. 이 공모전은  유일하게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대상 종합미술공모전이다. [사진=JW그룹 제공]


◆국내 유일 기업 주최 장애인 예술인 대상 공모전 ‘JW 아트 어워즈’

JW그룹은 미술 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JW가 의약품으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감동을 주는 존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예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JW그룹은 매년 일찍이 이듬해 달력을 선보였다. 올해 달력에도 어김없이 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실려있다. 올해 달력에 수록된 작품은 ‘2018 JW 아트 어워즈’ 장려상 수상자 자폐성 장애인 이다래 작가의 ‘봄날의 아침’. 지난해 달력에는 2017년 JW 아트 어워즈 우수상을 수상한 ‘민들레 홀씨처럼’이란 작품이 실렸다. JW 아트 어워즈 수상작은 달력뿐 아니라 쇼핑백, 연하장 등 다양한 JW 홍보물에 적용돼 장애인 문화예술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JW 아트 어워즈’는 유일하게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대상 종합미술공모전으로, JW그룹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 공모전을 마련했다.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대상 종합미술 공모전은 ‘JW 아트 어워즈’가 유일하다. 제 4회 공모전까지는 젊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제약업계 최초로 시도된 종합 미술 공모전으로 진행됐고, 5회부터 장애인들에게로 그 무대를 집중했다. 그림에 많은 관심과 소질이 있지만 전문적인 지원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 또 다른 JW의 메세나 경영,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JW그룹은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8년째 후원하고 있다. 1999년 창단된 ‘영혼의 소리로’는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원생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발달장애를 비롯한 중증장애를 지니고 있어 노래 한곡을 익히는 데 최소 한달 이상 걸린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영혼의 소리로’ 정기공연에는 JW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관객이 참여해 감동의 무대를 즐겼다. 지난 2014년에는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인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정기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2018년 한차례 더 꿈의 무대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생명존중’의 창업정신, 사회공헌으로 꽃 피운다

JW그룹의 ‘생명존중’이라는 경영이념을 기치로 내걸고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유가치경영(CSV)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사시를 바탕으로 JW그룹은 “JW가 기초수액과 같은 필수의약품 생산과 공급으로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의미 있는 존재로 경제적‧문화적 활동을 통해 사회를 유익하게 만드는 존재”라는 일념으로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들이 무대에서 합창을 하거나 미술 작품 활동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이 역경을 딛고 이뤄내는 예술 활동은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다. JW그룹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고용확대와 예술 활동 지원과 같은 기업 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