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 마련”

2020-03-23 12:08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실시에 이은 보완조치

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3일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자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미국 등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미국 등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유럽의 위험도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유의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도 정세균 총리가 유럽 외 다른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을 한 만큼 거기에 따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확정이 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일일 평균 입국자는 1만명 정도다. 지난 22일에는 총 9298명이 입국했는데, 이 중에는 내국인이 7200여명, 외국인이 2500여명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