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주 통근버스 기사 아내도 확진…충북 38번째

2020-03-23 09:40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통근버스 운전자 가족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금가면에 거주하는 A(57·여)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날 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이후 이 지역의 10번째 확진 사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A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통근버스 운전자 B(59)씨의 아내이자 22일 양성이 나온 치과 근무자 C(33·여)씨의 친정어머니다.

A씨는 사위와 함께 목행동에서 막창집을 운영해 왔고, 딸도 쉬는 날이나 퇴근 후 홀서빙 일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의 확진 판정 당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양성과 음성의 경계가 불분명해 지난 22일 오전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밤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병원 입원 조처와 함께 A씨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막창집 손님 중 밀접 접촉자도 찾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들 3명은 신천지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