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확진자 253명 확인…구로 콜센터는 3명 늘어 79명

2020-03-16 10:43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구로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섰다.

16일 서울시가 전일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3명으로 조사됐다. 전날 오전 10시 248명보다 5명 늘었다.

전날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로부터 감염된 강서구 거주 30대 남성이 이날 확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사례만 8명에 이른다.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도 이날 3명이 더 나와 총 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3명 중 2명은 구로구민으로, 이들은 모두 이미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다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른 1명은 은평구민 80대 여성이다. 그 역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분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이날 0시 기준 전국 집계에는 124명으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