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확진자 동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2020-03-13 16:55
시민 안전 최우선 혼란 없어야
철저한 방역, 착한임대료 운동, 특례보증 확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안간힘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시민안전이 최우선 혼란이 없어야 하므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최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에 관내 거주하는 9∼12번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상세히 공개했다.

현재 안양은 모두 12명(12일 기준)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시는  1∼8번 확진자의 동선은 세밀하게 공개했던 반면 9∼12번 확진자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적용, 세부적 공개는 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특히 동선 공개로 인한 해당업소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 시장은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해당 업소에 대한 즉각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업소의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시민들의 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시민안전과 생명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9∼12번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대로 세부 공개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확진자가 들렀던 업소는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소독으로 오히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착함임대료 운동을 비롯, 특례보증지원 확대, 안양사랑상품권 10%할인판매, 음식업소 입식테이블 교체 지원 등을 추진함으로써,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울러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난국을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의 4·5·6번 확진자가 완치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