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체질 개선 가속도…마트, 신선식품 전문몰로 탈바꿈
2020-03-12 15:09
"매장이 곧 산지"…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장 강화
로컬채소 매장, 2014년 31개→2019년 110개 운영
로컬채소 매장, 2014년 31개→2019년 110개 운영
롯데쇼핑이 마트 부문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농산물인 '로컬채소' 운영 매장을 올해 롯데마트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 전문몰로의 구조 혁신을 이뤄 단기간 내 성과를 내겠다던 강희태 롯데 유통BU장(부회장) 전략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12일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생산 농산물인 로컬채소의 운영 매장을 올해 전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로컬채소란 매장 50㎞ 이내 농가에서 직접 확보한 제품이다. 각 지점과 생산자 간 직거래로 운영된다. 지점에서 직접 주문하면 인근 생산자가 24시간 이내에 수확·포장·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 2014년부터 로컬채소 매장 운영을 시작한 롯데마트는 로컬채소를 기반으로 '매장이 곧 산지'라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신선식품의 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나마 신선제품들은 직접 확인하고 사려는 수요가 있어 신선식품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장은 2014년 31개에서 지난해 110개로 늘어났다. 매출액 역시 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124개 매장으로 확대해 매출을 138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는 매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GAP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다. GAP 인증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소작으로 농사를 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인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서울 서초점에 유통사 최초로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을 열었다. 기존 로컬채소 매장에서 GAP 전용매장으로 확대된 형태다. 현재 60개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100개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롯데마트가 곧 산지'라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우수 생산자와 상생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의 절대적 우위를 담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달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골자로 하는 체질 개선안을 발표했다.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롯데쇼핑의 지휘봉을 잡은 강희태 부회장은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 키를 돌렸다.
총 100만평 규모의 오프라인 사업장을 업태 경계를 넘나드는 매장으로 개편함으로써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마트의 경우 적자 점포 정리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몰로 매장 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쇼핑 흐름에 발맞춰 점포 기반 배송을 도입해 전점 물류기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근본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현재 롯데쇼핑의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 직원, 주주들의 공감을 얻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2일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생산 농산물인 로컬채소의 운영 매장을 올해 전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로컬채소란 매장 50㎞ 이내 농가에서 직접 확보한 제품이다. 각 지점과 생산자 간 직거래로 운영된다. 지점에서 직접 주문하면 인근 생산자가 24시간 이내에 수확·포장·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 2014년부터 로컬채소 매장 운영을 시작한 롯데마트는 로컬채소를 기반으로 '매장이 곧 산지'라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신선식품의 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나마 신선제품들은 직접 확인하고 사려는 수요가 있어 신선식품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장은 2014년 31개에서 지난해 110개로 늘어났다. 매출액 역시 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124개 매장으로 확대해 매출을 138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는 매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GAP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다. GAP 인증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소작으로 농사를 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인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서울 서초점에 유통사 최초로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을 열었다. 기존 로컬채소 매장에서 GAP 전용매장으로 확대된 형태다. 현재 60개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100개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롯데마트가 곧 산지'라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우수 생산자와 상생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의 절대적 우위를 담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달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골자로 하는 체질 개선안을 발표했다.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롯데쇼핑의 지휘봉을 잡은 강희태 부회장은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 키를 돌렸다.
총 100만평 규모의 오프라인 사업장을 업태 경계를 넘나드는 매장으로 개편함으로써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마트의 경우 적자 점포 정리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몰로 매장 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쇼핑 흐름에 발맞춰 점포 기반 배송을 도입해 전점 물류기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근본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현재 롯데쇼핑의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 직원, 주주들의 공감을 얻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