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이 아파트' 사면 가격이 오른다?
2020-03-07 00:05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에 당첨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내 집 마련 등 부동산 투자'(41.2%)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로또를 구입하는 이유도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73.3%, 복수응답)에 이어 '내 집 마련에 보태려고'(28.6%)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내 집 마련'을 꿈꾼다. 그리고 이들은 내 집의 가격이 오르길 바란다. 그러나 막상 집을 구할 기회가 왔을 때 어떤 집을 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우선 대규모단지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대규모단지 아파트는 세대수가 많아 거래량이 많고, 거래량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 세대수가 많으면 관리비가 절감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나 지하철역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도 관심이 높다. 과거에는 지하철역이 한두개만 있어도 역세권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트리플(3개), 쿼드러플(4개) 역세권도 속속 생기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은 맛집, 카페, 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이 주변에 조성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신도시 아파트는 서울 외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직장과의 접근성과 교통 시스템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신도시를 투자할 때 강남, 광화문을 몇 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안전과 학업에 관심이 높은 곳이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30~40대가 주력 구매층이 된 만큼 신규 분양되는 단지는 어린이집,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까지 위치해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교육센터나 유명 학원을 입주시키는 형태로 아파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