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 파머 사무실 방문…"멋진 플레이 선사"
2020-03-04 14:18
임성재가 파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임성재(22)는 3월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7454야드)에서 3월6일부터 3월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약 110억6607만원) 연습라운드 당일 왕이자 전설로 불리는 아널드 파머(미국)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임성재는 루키(2018~2020)시즌 최고의 영예인 PGA투어 신인상(아널드파머어워드)을 받았다. 이날 그는 신인상 수상자 자격으로 베이힐클럽앤로지에 있는 파머의 사무실로 초대받았다.
이 사무실은 파머 생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954년 프로로 전향한 파머는 PGA투어 통산 62승(메이저 7승)을 쌓았다. 흑기사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함께 빅3로 불렸다. 2006년 은퇴한 그는 2016년 9월25일 심장수술을 기다리다가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장례식 후 화장한 재는 라트로브컨트리클럽에 뿌려졌다.
임성재는 “파머는 골프계의 전설이자 당대 최고의 선수였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아널드파머어워드로 불리는 PGA투어 신인상을 탔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3등을 거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지난주 우승으로 이번주 좋은 기운이 이어질 것 같다. 코스는 좁고 어려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파머가 생전에 사용했던 사무실을 방문해서 영광이고, 훌륭한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