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 작년 9월 이후 119일만

2020-02-28 12:42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2000선이 붕괴됐다. 장중 2000선 붕괴는 작년 9월 5일 이후 119일 만이다. 전날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의 공장가동 소식이 더해지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28일 오후 12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5포인트(-3.04%) 하락한 1992.44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8억원, 1215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2783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중인 가운데 공장폐쇄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가 -5.37%로 크게 밀렸고, 현대모비스도 -4.34%로 뒤를 잇고 있다. 기아차도 3% 이상 빠졌다.

현대자동차는 울산2공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현대차는 "최종 폐쇄 범위 및 기간 등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