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25일부터 임시 문 닫는다
2020-02-24 15:15
임시 휴관 다음 달 3일까지 예정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임시 휴관한다. 이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24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중 잡월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관 고객들 대다수가 어린이·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휴관을 결정했다. 임시 휴관은 다음 달 3일까지 예정돼 있다.
잡월드는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된 후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 시스템을 가동, 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해 왔다. 고객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기관 내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잡월드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방문하고 있다.
노경란 잡월드 이사장은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잡월드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