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근무 20대 여성, 코로나 확진…24일까지 폐쇄

2020-02-22 14:28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해당 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한 뒤, 접촉한 직원들의 자가격리 또한 검토 중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20대 여성 직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소속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18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관련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는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토·일요일 개인 외출은 물론 다중시설 이용 및 참석을 삼가고 월요일 출근시 개인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접촉자들에게도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