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다리 절단 환자 役 김서원, ‘충격적 비주얼+눈물샘 자극’ 연기력 폭발

2020-02-18 14:24

배우 김서원이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다리가 절단된 환자 캐릭터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김서원은 극 중 왼쪽 다리가 절단된 채 돌담병원으로 이송되어 온 환자 이동우 역으로 등장. 충격적인 비주얼의 절단 된 다리와 함께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울부짖는 실감 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장 근로자 이동우는 근무 중 공장 기계에 다리가 끼는 사고로 왼쪽 무릎 위쪽이 완전히 절단된 것. 이어 당장 응급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 그런 수술 못 해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수술에 몇천만 원씩 쓸 돈도 없고, 그렇게 돈 쓰고 뒷감당할 자신도 없다”며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으론 감당하기 힘든 수술비가 부담된 이동우는 수술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래서 다리를 포기하겠냐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물음에 동우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어떡해요.. 내 팔자가 이런걸.. 그냥 재수 없었다 치고 살아야지 어쩔 수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김사부는 “아버지가 돼서 그게 지금 할 소립니까? 팔자 탓, 재수 탓이나 하면서 그런다고 누가 동정이나 해줄 것 같아? 당신 아들도 그렇게 보고 기억하고 배우겠지,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아버지라고 그렇게!”라며 동우에게 가슴 아픈 일갈을 날렸고, 이때 김사부를 밀치며 아픈 아빠를 감싸고 우는 애달픈 어린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김서원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격해진 감정 때문에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김서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열연과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의 순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완벽한 감정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서원은 드라마 ‘나의 나라’,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우상’, ‘그것만이 내 세상’, ‘사도’, ‘베테랑’, ‘암살’ 등 방송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무대까지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왔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선 굵은 연기로 폭넓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으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