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밀 평가'(미스터리 쇼퍼) 지원 인력 본격 활동 개시
2020-02-17 09:29
“불법 대부업 뿐 아니라 부동산·다단계까지 확대, 불공정 범죄 뿌리뽑겠다"
경기도가 집값 담합, 대출 사기 등 생활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을 본격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밀평가 지원 인력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지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신고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동한다. 불법 대부업이나 청소년 유해매체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내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전담 수사반을 구성해 활동 효과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생관리 등 활동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비밀평가 수사기법을 대부업 뿐 아니라, 부동산 불법행위·불법 다단계까지 확대해 불공정 범죄를 뿌리뽑겠다”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 경기도 콜센터(031 120) 등으로 많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