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삼성SDI·카카오·엔씨소프트·LG화학 등

2020-02-16 18:00

16일 주요 증권사는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삼성SDI, 카카오, 엔씨소프트, LG화학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와 현대모비스, 동성화인텍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하반기 중국과 미국 전기차 판매 반등에 따른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공장 증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을 발표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 등 고객사가 내놓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럭셔리 차량 출시 증가가 예상돼 외형 성장과 제품판매 개선이 점쳐진다.

동성화인텍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조선 관련주로 수혜가 점쳐진다. 정부 주도로 강화되고 있는 해운산업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선박 연비 개선을 위한 선사들의 투자 증가로 긍정적인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LNG)선과 LNG추진선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와 애경산업, 카카오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게임인 리니지2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애경산업도 노려볼 만한 종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수출과 성장률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자사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중국에서 견조한 판매를 달성한 만큼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카카오도 관심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선물하기와 모빌리티, 페이 등이 신사업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마케팅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추천종목은 LG화학과 엔씨소프트, SK다. LG화학은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 수율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하지만 유안타증권은 오는 3월부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봤다. 전기차 산업이 확대 중인 만큼 리스크 해소는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와 해외에서 리니지2M의 흥행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개선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전작인 리니지M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실적 안정성도 높다.

SK는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을 올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곧 SK의 순자산가치(NAV) 확대로 이어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