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 총리, 우한교민 이송 전세기 기장에 전화…“국민 모두가 감사”

2020-02-13 15:09
“감염병 유행지역 가는 쉽지 않은 결정…자원한 용기와 희생에 감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우한 교민 이송 임시항공편 기장과 승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해당 항공편 기장과 승무원과 통화를 하며 “감염병 유행지역에 가는 쉽지 않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임시항공편에 자원한 용기와 희생에 대해 국민 모두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비행 소감과 가족 반대 여부, 방호장비 착용에 따른 불편 사항, 비행 이후 현재까지 건강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 총리는 “국가는 당연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민간의 협력이 있어서 비로소 가능했다”면서 “3편의 비행을 통해 교민들이 우한을 벗어나 ‘어머니의 품’인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우한교민 탑승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들과 통화하며 격려해 주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아울러 정 총리는 “1,2차로 입국하신 교민분들은 오는 15, 16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하실 예정”이라며 “국민 한분 한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