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무소각장 광주대표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2020-02-10 20:22
국내외 설계작 817개 공모 14일 당선작 발표


광주광역시 대표 혐오시설이 대표 도서관으로 탈마꿈한다.

광주시는 상무동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 부지에 도서관을 짓기 위해 10일부터 이틀동안 국제설계공모 최종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상무소각장은 2016년 12월 폐쇄됐고 광주시는 이 부지 1만1000㎡에 국비와 시비 3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광주 대표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공고를 거쳐 12월 11일까지 62개국 817개팀(국내 193팀, 국외 624팀)이 등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국제현상설계공모 심사위원 개최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공모는 혐오시설로 분쟁과 갈등의 상징이었던 소각장이 도서관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사였다.

최종심사는 세계건축가연명(UIA/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s) 회장인 건축가 토마스 보니에르(Tomas Vonier) 씨와 최근 세계적인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으로 업계의 조명을 받은 스노헤타 사무소의 대표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Robert GreenWood) 씨, 민현식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오세규 전남대 교수, 최경양 한샘건축사사무소 대표, 정현아 DIA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맡는다.

광주시는 오는 14일 대표도서관 국제설계 당선작을 발표한다.

오는 12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국제현상설계공모의 당선작을 비롯한 우수작품과 출품작들은 13일부터 20일까지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