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014억원 투자해 스마트도시사업 본격 추진
2020-02-10 11:15
3626억원 정보화사업 중 28% 규모 투자…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포함
서울시가 올해 1014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도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총 1158개의 사업, 금액으로는 3626억원의 정보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도시와 관련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사업에 약 28% 규모의 금액을 투자해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시가 추진하는 ‘서울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조성’ 사업은 116억원 규모로, 시 전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 4475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모바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신, 활용하기 위한 IoT 전용 네트워크도 새롭게 구축한다.
시는 민간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공동 활용하기 위한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과 공공서비스 예약에 챗봇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도시 분야 사업에는 IoT 23건(109억원), 빅데이터 15건(117억 원), 블록체인 3건(10억원), 인공지능 7건(9억원), 와이파이 9건(145억원), CCTV 51건(312억원)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내부행정의 개선을 위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행정국), 클라우드센터 정보 자원통합 구축(데이터센터), 빅데이터연구센터 슈퍼컴퓨터 서버실 구축(서울시립대학교) 등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