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 공포 끝?' 亞 증시 연일 강세

2020-02-06 16:59
닛케이 2.38%↑ 상하이종합 1.72%↑ 홍콩항셍 2.28%↑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붙은 관세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54.03포인트(2.38%) 급등한 2만3873.5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35.15포인트(2.07%) 상승한 1736.98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2포인트(1.72%) 급등한 2866.5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95.84포인트(2.87%) 오른 1만601.34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72.63포인트(3.74%) 급등한 2012.25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176.06포인트(1.52%) 오른 1만1749.6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45분기준 2.28% 오른 2만7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오는 14일부터 지난해 9월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관세율이 10%였던 제품은 5%로, 5%였던 제품은 2.5%로 낮아질 예정이다.
지난달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이어 관세인하라는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반색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에도 진전이 있었다. 중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소식이 아시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