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신종코로나에도 혁신성장 차질없이 추진"

2020-02-06 14:30
다수 유니콘 기업 설립 지원
"올해 혁신성장 구체적 성과 통해 확실한 변화 이뤄낼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혁신 성장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차 혁신성장 민관협의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경제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성장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혁신 성장 전략을 체계화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5대 영역, 10대 분야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규제 개혁의 속도를 높여 신산업 영역에서 더 많은 혁신 창업, 더 많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또 데이터 3법 입법을 계기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구현하고, 작년 말 마련한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 차,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등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도 투자와 지원을 집중해 성과 창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차 협의회 건의 사항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AI, 클라우드 컴퓨팅, 지능형 로봇 분야 혁신 성장 정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민관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