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안전성 강조한 '마스터 버스'...상용차 시장서 보폭 넓혀

2020-02-06 16:10
-앞바퀴굴림 방식 최첨단 안전 보조 장치 적용 등 안전성 강화한 모델

르노삼성자동차의 상용차 ‘마스터 버스’가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마스터 버스는 올 1월 까지 누적 1267대가 팔렸다. 안락한 실내 공간과 안정성을 강화한 다양한 기능이 주목받으며, 틈새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로 뒷바퀴 굴림으로 설계되는 기존 상용차와 달리, 마스터 버스는 앞바퀴 굴림을 적용해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뒷바퀴 굴림은 눈길과 빗길에서 충분한 하중이 없으면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 

마스터 버스의 가장 큰 특장점으로는 안전성이 꼽힌다. 차체 전면부는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 또한 전 좌석은 2점식 안전벨트보다 안전성이 높은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특히 앞바퀴굴림 방식은 도로 상황과 계절의 영향을 덜 받도록 설계됐다.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GC)’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그리고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와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밖에 △오토 스탑&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등의 기능도 갖췄다.

풀어서 설명하면 60㎞/h 이상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거나 이탈하면 강한 경고음과 신호를 준다. 노면에 갑자기 장애물이 생기거나 블랙 아이스 등으로 차가 중심을 잃을 땐 각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 출력이 자동으로 제어돼 차체의 자세도 잡아준다.경사로에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약 2초 동안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주어 뒤로 밀리지 않도록 돕는다. 

가장 이상적인 제동력이 발휘되도록 모든 바퀴에 적절한 힘을 분배해 제동 거리도 단축한다. 동시에 타이어 잠김 현상을 방지해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급제동 시에는 제동력을 최대로 증폭시켜 제동 거리를 가장 짧게 만들어준다.

아울러 급제동 혹은 충돌 시엔 순간적으로 안전벨트가 당겨져 탑승자의 충격을 줄여준다. 동시에 과한 하중이 전달되면 안전벨트를 풀어 가슴 부위에 전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조수석 선바이저엔 와이드 뷰 미러가 달려 우측 사각 지역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한다.

이처럼 안전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르노 마스터 버스는 학원버스, 비즈니스 출장, 렌터카, 레저, 호텔 및 여행 VIP용 차량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