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부, 생산 멈춘 자동차 산업 대책 이르면 이번 주 발표
2020-02-05 17:43
홍 부총리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으로 대책 나올 것"
"신종코로나로 고용시장 영향 있을 것"
"신종코로나로 고용시장 영향 있을 것"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내놓을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전남 목포 목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구직자 간담회 직후 "중국 현지 공장이 가동돼 국내로 부품이 들어와야 생산이 되는데, 밸류체인이 나빠진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현대차와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르노삼성차도 다음 주부터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굉장히 영향을 받을 것 같고 고용시장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건설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파급 영향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귀하게 반영하겠다"고 했다.
고용시장 현황을 두고는 "지난 한 해 고용이 어려움을 겪다가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 고용이 줄었고 제조업 일자리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경기가 나아져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라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로는 고용 취약층의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기회를 더 주는 것, 일시적으로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분들에게 직업훈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