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62%...부티지지 1위 '파란'
2020-02-05 07:29
샌더스 2위…워런 3위...바이든은 4위로 처져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대장정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개표 중반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이 1위에 오르며 민주당 경선 판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개표가 62% 진행된 가운데 부티지지 전 시장은 지지율 26.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1%로 부티지지 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3%로 3위다.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6% 지지를 얻어 4위로 처졌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37세로 민주당 후보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컨설팅업체 맥킨지를 거친 엘리트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 급진좌파와 거리를 두며 중도파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