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역시 트럼프"

2020-02-04 13: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가도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표 초반에 압도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는 이미 많은 미국 현지 언론들이 예견했던 것이다. 

공화당의 이날 아이오와 코커스 집계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68% 진행된 오후 8시40분(현지시간) 97%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투표가 시작된지 불과 25분만인 7시25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후 11일에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 경선 일정이 이어져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가 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공화당은 이후 8월 중순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후보로 추대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오는 4일 밤 국정연설을 통해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