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3월 1일 출범...1차 실무 인선 단행

2020-02-04 15:52

안철수 전 의원의 ‘안철수 신당’이 오는 3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을 열고 오는 9일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당 창당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안철수 신당은 발기인 대회 이후 창준위를 출범해 약 3주에 걸쳐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과중 등 전국 거점지역 7곳에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신당명은 당분간 ‘안철수 신당’을 유지한다. 4·15 총선까지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정당 역사상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전례가 없어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이날 창당추진기획단은 1차 실무 인선도 단행했다.

장환진 전 국민의당 기조위원장이 부단장에 선임됐다. 향후 공동부단장은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획1실장에 김윤 북촌학당 학장, 기획2실장에 이현웅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정책 1·2·3실장은 김경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수석연구원, 김현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장환진 부단장(겸임)이 각각 맡는다.

공보실장은 김철은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선임됐다. 네트워크실장에는 김용성 전 국민대 행정대 외래교수, 홍보1실장은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 홍보2실장은 송영진 아티초크 대표가 맡는다.
 

국회 개혁방안 발표 나선 안철수 전 의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안철수 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