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평화당 대변인, 21대 총선 관악갑 출마 선언

2020-02-04 11:11
"관악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현 정부, 편협하고 독단적"
평화당 총선 1호 공약, 실현 의지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4일 서울 관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건설하고 행복한 나라, 그리고 살 만한 국가를 위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개혁과 공정 그리고 평등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촛불로 탄생한 이 정부가 반환점을 넘어서는 현재 지난 정부와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촛불정부라고 자청하는 이 정부에게 내 촛불은 소매치기 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답답한 경제, 무력한 외교, 원칙 없는 교육, 부동산정책 등 모든 기준이 국민이 아닌 자기 중심적이고 편협하고 독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절대권력을 내려놓는 ‘분권형대통령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연동형선거제’ 안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정동영 대표가 취임기자회견에서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 개혁’으로 연동형비례제를 이야기했을 때 누구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실현되었고 선거제 개혁의 물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포기를 위한 변명이 아니라 우리정치가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위해서 누군가는 외치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관악갑 지역구에 대해선 “광역은 물론 기초의원도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며 “선거를 위한 플래카드 하나 거는데도 말할 수 없는 견제가 만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지역 기득권이 되어버린 지 오래”라며 “관악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20평 아파트 1억원에 100만 가구 공급’을 내놨다”며 “집을 통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총선 1호 공약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 관악갑 출마를 선언하는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서울 관악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