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미국 주택 개발시장 진출…내달 LA 주상복합 착공
2020-01-30 14:16
한인타운 '더 보라 3170'…아파트 252가구 건립 준공 후 직접 임대
[데일리동방] 한진그룹 경영권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반도건설이 미국 주택 개발·운영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반도건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인근에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이달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더 보라 3170은 반도건설이 미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아파트 252가구로 건설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억 2000만 달러다.
반도 측은 이 아파트가 준공하면 직접 임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 보라 3170은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하며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다운타운이나 윌셔 거리 등 전망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간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행정절차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곳"이라며 "한국의 앞선 주택 기술력과 공간 활용도를 접목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LA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