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190선 회복
2020-01-29 14: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219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후 2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70%) 오른 2192.25을 가리켰다. 전날 3% 넘게 폭락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로 개장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오름세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01%), 나스닥지수(1.4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76억원, 41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81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52%)가 나란히 반등한 가운데 네이버(1.40%), LG생활건강(2.47%), 포스코(0.22%) 등도 함께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2%), 현대차(-1.15%), 현대모비스(-2.8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1.04%) 오른 671.65를 가리켰다. 지수는 6.38포인트(0.96%) 오른 671.08로 개장한 뒤 역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