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美 대중관세 유지 소식에 혼조

2020-01-15 16:51
닛케이 0.45%↓ 상하이종합 0.54%↓창업판 0.09%↑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9포인트(0.45%) 하락한 2만3916.5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0.54%) 떨어진 1731.06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에 매도가 선행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8포인트(0.54%) 내린 3090.0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45포인트(0.15%) 하락한 10972.3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68포인트(0.09%) 상승한 1924.24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 체결 이후 최소 10개월 간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대중국 추가관세 감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서명을 통해 공식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의 골자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3시41분 기준 0.55% 하락한 2만8726.1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