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저임금·주52시간 보완…고용 안정성·유연성 강화"
2020-01-09 18:21
후보자 시절 찾은 중소기업 다시 방문 "투자·수출 촉진 역량 집중"
"스마트 팩토리 보급 등 제조업 혁신 역점"
"스마트 팩토리 보급 등 제조업 혁신 역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저임금·주 52시간 제도를 보완해 고용 안정성과 유연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경기도 화성 소재 수출 중소기업 힘펠을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힘펠은 환풍기·환기 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6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홍 부총리가 후보자 시절이었던 2018년 11월 20일 이 기업을 방문했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신(新)남방·북방으로 수출을 확대해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하고, 5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제로 에너지' 신사옥과 공장을 지은 힘펠을 격려했다.
힘펠 임직원들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홍 부총리와 수출 활성화 방안, 계약 제도 등 대·중소 거래 관행 개선, 미세먼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수출 촉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신남방·북방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며 "또 4차 산업혁명 시기 경제 체질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보급 등 제조업 혁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주 52시간 제도 보완 등을 통해 고용 안정성과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단기 경기 대응 측면 이외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미래 대비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