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비버가 앓는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뭐길래?

2020-01-09 15:06
초기 치료 놓치면 심장질환, 신경계 장애 일으켜

가수 저스틴비버가 SNS를 통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저스틴비버는 급격히 달라진 외모 때문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라임병이 처음 발병한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도시 올드라임에서 이름이 따왔다.

라임병은 제2의 에이즈(AIDS)로 불릴만큼 치료가 까도롭다. 숲, 덤불, 초원 등에 사는 진드기를 감염시키는 세균이 일으킨다. 진드기는 주로 동물, 특히 사슴이나 작은 설치류(齧齒類)의 몸에 붙어 다니며, 주로 날씨가 따뜻할 때 유행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대부분 완전히 회복하지만, 완치되지 않고 관절염이나 심장의 이상, 신경계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가수 에이브릴 라빈, 모델 벨라 하디드 등도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저스틴비버는 1994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캐나다 출신으로 지난 2009년 17세의 어리나이에 싱글 앨범 'One Time'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히트곡 'Baby'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연습생들이 커버곡으로 따라 부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저스틴비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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