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젊은 세대 지역구 배려해야…현역 불출마 지역 전략공천"

2020-01-06 11:11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10석 미만 예상…청년, 경선 벽 넘기 어려워"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하는 지역구에 젊은 세대를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국민들께서 젊은 정치인이 국회에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우리는 젊은 세대 국회 진출을 위해 지역구를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민주당의 경우 10석 미만 비례의석수가 예상된다. 그만큼 젊은 세대 정치인의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당에서도 청년들을 위해 경선 가산점을 주고 지원금을 주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젊은 정치인이 경선의 벽을 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고려하고 있는데,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 중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에 전략공천을 함에 있어 젊은 세대 정치인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세구 기자 k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