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톱1000에 아시아 13% 유입…韓 전체 4위

2020-01-06 08:50
아시아 선수 유입 13%
영국은 19.5% 손실

아시아 골프가 급성장을 보였다. 한국은 톱1000 인구수 전체 4위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 환한 미소를 보이는 임성재 (사진 중앙)[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골프 세계랭킹 통계전문가인 ‘노스페라투’는 1월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세계골프랭킹(OWGR) 톱1000을 조사한 결과 2018년에 비해 2019년 아시아 골프 선수의 유입이 13%나 됐다”며 “이는 놀라운 급성장”이라고 밝혔다.

‘노스페라투’가 내놓은 결과에 의하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4위에 올랐다. 톱1000 중 70명이 명단에 들어 지난해(2018년)보다 1.4%(1명)가 늘어났다. 일본은 조용히 6위에 올랐다. 2018년 59명이던 일본은 2019년 63명으로 6.8%(4명) 증가했다. 그 뒤를 태국(7위)이 밟는다. 38명에서 42명으로 10.5%(4명)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도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총인구수는 23명으로 적지만, 2018년 16명에서 43.8% 오른 23명으로 7명 늘었다.

아시아 골프 선수들은 2019년에만 총 13% 인구가 톱1000에 진입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아시아에 비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호주 등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영국은 2018년 82명에서 66명으로 16명이 톱1000 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5% 손실로 타격이 컸다. 호주도 인구 감소가 아찔하기만 하다. 2018년 81명에서 11명(13.6% 하락)이 명단에서 제외된 70명이 남았다. 스코틀랜드도 20명에서 16명으로 4명이 톱1000 밖으로 빠져나가며 20%나 줄었다.

남자 골프의 흐름이 조금씩 아시아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올해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269명에서 4명(1.9%) 증가한 274명으로 196명 차 독주를 이어갔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다. 73명에서 74명으로 1.4%(1명) 증가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도 이슈가 됐다. 멕시코는 2018년 7명에서 3명이 줄은 4명으로 42.9%가 순위표에서 '광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