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LPGA 루키’ 손유정과 메인 스폰서십 체결
2020-01-06 08:18
주니어 23승 '초특급 유망주'
2020시즌 LPGA투어 루키로 활약
2020시즌 LPGA투어 루키로 활약
볼빅이 유망주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LPGA투어 루키 손유정과 손을 잡았다.
볼빅(회장 문경안)은 1월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동원빌딩 본사에서 ‘후원 조인식’을 갖고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루키로 활약할 손유정(19)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과 손을 잡은 손유정은 향후 2년 동안 ‘Volvik’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볼빅의 뉴 S4 화이트 골프볼, 캐디백, 장갑 등을 사용하게 된다.
‘검증된 루키’ 손유정은 2019년 LPGA투어의 2부투어 격인 시메트라투어 활동 당시부터 볼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5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8살부터 골프를 시작한 그는 ‘미국주니어골프월드챔피언십’(11세 부문)에서 우승하며 US키즈골프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년 뒤인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린 ‘여자청소년골프챔피언십’에서 최연소(13살) 우승을 차지하며 ‘오클라호마의 미셸 위(미국)’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또한, 2017년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스윙잉스커츠인비테이셔널’은 물론이고, 2018년에는 박인비(32),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트로피를 거머쥔 ‘롤렉스여자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다. 주니어 시절 우승만 총 23건.
주니어를 평정한 손유정은 2019년 시메트라 투어로 진출했다. 시즌 종료 결과 상금랭킹 톱20에 들며 2020년 'LPGA투어 파이널퀄리파잉(Q)시리즈'에 진출했다.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공동 30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 결과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2020시즌 LPGA투어 진출이 확정됐다. 전체 투어 카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자력으로 15~1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낸다면 주기적으로 출전권을 쌓을 수 있다.
손유정은 “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지난해 볼빅의 후원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올해는 정말 꿈에 그리던 LPGA투어에 입성하는 만큼 볼빅 S4 골프볼로 신인상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시즌 LPGA투어 신인상은 이정은6(24)의 몫으로 돌아갔다. 손유정이 신인상을 받는다면 6년 연속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