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첫 승·신인상 두 토끼 노린다

2024-11-17 10:29
2024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3R
임진희 3타 차 공동 4위
우승 시 생애 첫 투어 우승
신인상도 선두로 '껑충'

임진희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임진희가 첫 우승으로 신인상까지 노린다.

임진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1계단 하락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잉글랜드의 찰리 헐(12언더파 198타)과는 1타 차다. 헐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데뷔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획득해 일본의 사이고 마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다. 사이고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했다. 우승 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진희는 2번 홀 보기를 범했다. 7번 홀 버디는 8번 홀 보기에 막혔다. 전반 9홀 1타를 잃은 그는 11번 홀에 이어 13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15번 홀 보기는 16번 홀과 1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헐이 독주하는 가운데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중국의 장웨이웨이와 1타 차 2위 그룹(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을 형성했다.

임진희와 함께 출전한 장효준은 사흘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전날까지 공동 3위에서 임진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미향은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 공동 17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