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정면돌파전' 29차례 언급... 연일 대미 강경 투쟁

2020-01-03 10:18
"무적의 군사력 계속 강화" 주장

북한 노동신문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투쟁구호로 제시한 정면돌파전을 29차례나 언급하며 대미(對美) 투쟁을 다그쳤다.

노동신문은 ‘당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에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는 원고지 66매 분량의 장문의 사설에서 “전원회의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하며 난관을 오직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정면돌파전'을 언급하며 ‘혁명적 투쟁전략이자 전진방식’, ‘혁명적이며 적극적 공세’, ‘유일무이한 방도’, ‘시대적 과제’, ‘인민의 요구이자 지향’ 등 수식어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전원회의에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공약을 지킬 이유가 사라졌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