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철호 항공우주연구원장 "2020년, 앞으로의 30년 준비할 전환점"
2019-12-31 16:01
임철호 원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항우연은 지난 30년 동안 항공우주기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항공우주 선진국의 대열에 올려놓는 기적을 이뤘다"며 "2020년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연구개발 패러다임과 조직 문화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합·소통·협력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항우연은 유무인겸용 1인승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개인용 항공기 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며 소형 민수헬기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성 분야에서는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임무 수행에 착수했고, 천리안 2B호도 총조립과 환경시험을 완료했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7호, 차세대중형위성 역시 예정된 일정대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발사체 또한 사업 착수 10년 만에 액체엔진을 자력 개발했다.
미래 기술 확보에도 분주했다. 랑데부 기술 검증용 위성의 예비설계를 수행하고 시험용 달 궤도선 역시 어려움을 딛고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위성 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국가위성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남태평양 팔라우에 해외추적소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형 정밀 GPS 보정시스템 및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임 원장은 "연구원의 미래 비전을 세우면서 목표로 했던 2020년이 현재가 됐다"며 "하늘과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과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천리안 2B호가 2월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도 발사된다. 아리랑 6, 7호는 2021년 최종 발사까지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위한 최종 준비가 수행되는 해이다. 임철호 원장은 "2021년 발사까지 관문이 남아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의지로 기술을 확보해 자력 발사체 개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 탐사와 관련해서도 "시험용 달 궤도선의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시스템 총조립시험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항우연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용 초소형 위성 개발,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선행기술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임 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연구개발 패러다임과 조직 문화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합·소통·협력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항우연은 유무인겸용 1인승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개인용 항공기 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며 소형 민수헬기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성 분야에서는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임무 수행에 착수했고, 천리안 2B호도 총조립과 환경시험을 완료했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7호, 차세대중형위성 역시 예정된 일정대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발사체 또한 사업 착수 10년 만에 액체엔진을 자력 개발했다.
미래 기술 확보에도 분주했다. 랑데부 기술 검증용 위성의 예비설계를 수행하고 시험용 달 궤도선 역시 어려움을 딛고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위성 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국가위성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남태평양 팔라우에 해외추적소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형 정밀 GPS 보정시스템 및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임 원장은 "연구원의 미래 비전을 세우면서 목표로 했던 2020년이 현재가 됐다"며 "하늘과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과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천리안 2B호가 2월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도 발사된다. 아리랑 6, 7호는 2021년 최종 발사까지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위한 최종 준비가 수행되는 해이다. 임철호 원장은 "2021년 발사까지 관문이 남아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의지로 기술을 확보해 자력 발사체 개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 탐사와 관련해서도 "시험용 달 궤도선의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시스템 총조립시험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항우연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용 초소형 위성 개발,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선행기술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
친애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지난 2019년을 돌아보고, 2020년 새해 우리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황금돼지의 해였던 2019년 기해년에도 우리는 하늘과 우주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길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2년 전 항우연 원장에 취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우리 연구원의 비전 구축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조직 개편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연구개발 패러다임과 조직 문화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합·소통·협력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저의 소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취임 후 지난 2년의 성과와 한계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앞으로 10년, 혹은 30년 후를 바라보며 우리가 약속한 미래를 위해 더 튼튼하고 내실 있는 내부 역량을 갖추는 데 2020년에도 중단 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항우연 임직원 여러분!
하늘과 우주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도 우리 연구원은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항공우주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시금석이 될 유무인겸용 1인승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개인용항공기 개발사업에 착수했으며, 소형민수헬기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또한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 도입할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개발도 완료하였습니다.
위성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임무 수행에 착수했고, 천리안 2B호도 총조립과 환경시험을 완료했습니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 7호, 차세대중형위성 역시 예정된 일정대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사업 착수 10년 만에 액체엔진 자력 개발은 물론 발사체 제작 기술을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 확보를 향해 조금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분주했습니다. 랑데부 기술 검증용 위성의 예비설계를 수행하였으며, 시험용 달 궤도선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연구와 요소 기술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성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국가위성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며, 남태평양 팔라우에 해외추적소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형 정밀 GPS 보정시스템 및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에도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무인이동체 공통·원천기술 및 소형무인기 기반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연구개발과 함께 우리 연구원의 역할과 책임을 확정하고, 창립 30주년을 맞아 비전 2050을 마련해 우리의 목표와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서 일일이 언급하지 못한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와 눈부신 업적을 남긴 한 해였고,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연구원의 역량과 저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결과로, 2050년을 향한 항우연의 소중한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항우연 임직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항우연 동료, 선·후배 여러분!
2020년은 언제나 먼 미래처럼 들렸습니다. 우리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세우면서 목표로 했던 때가 2020년이었는데 어느새 현재가 되었습니다.
항공우주개발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도 중요하지 않았던 해가 없지만,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늘과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과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질 것입니다.
미래형 신개념 유무인 비행체의 핵심기술개발은 개인항공기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군용 무인기에 적용할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대기오염 및 해양환경 관측을 위한 천리안 2B호가 오는 2월 발사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도 발사될 예정입니다. 아리랑 6호, 7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21년 최종 발사까지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아리랑 7A호 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발사체 개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2020년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위한 최종 준비가 수행되는 해입니다. 2021년 발사까지 어려 관문이 남아 있지만,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의지로 하나하나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면 대한민국 자력 발사체 개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달 탐사와 관련해서는 시험용 달 궤도선의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시스템 총조립시험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서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용 초소형 위성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선행기술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에 안테나 설치를 시작해 국가위성 통합운영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페루, 아르헨티나와의 위성 공동 운영을 통해 한반도의 위성 정보를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누리호 본 발사가 진행되는 만큼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인프라 및 장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형 정밀 GPS 보정시스템 및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도 상반기 신규 사업단 출범과 함께 기술실증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무인기 교통관리 기술개발 2단계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타 부처와의 연계 등을 통해 무인기 교통관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마련한 비전 2050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장기적인 연구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항우연 임직원 여러분!
우리 연구원은 2019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항공우주기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항공우주 선진국의 대열에 올려놓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대망의 2020년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하늘과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새로운 가치의 실현”이라는 기치 아래 항우연 미래비전 2050을 향해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원년으로 삼도록 합시다.
쥐는 생존력과 적응력이 뛰어나고 하나일 때는 보잘 것 없지만, 여럿이 힘을 합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흰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을, 항우연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쳐 힘차게 전진합시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