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나이는?···돈 벌고 싶었던 이유가...
2019-12-27 10:48
걸그룹 AOA의 찬미와 어머니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찬미는 지난 2015년 MBC '위대한 유산'에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찬미는 어머니가 운영 중인 구미 미용실에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찬미는 눈물을 보이며 "내가 일찍 돈을 벌고 싶었던 게, 엄마가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집도 없고, 꼬박꼬박 월세를 내고 우리 학원비를 내면 엄마가 모을 돈이 없는 걸 아니까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찬미의 말에 어머니는 "엄마는 네가 그런 마음을 먹어서 더 속상하다. 아직 네 나이에 그런 마음을 먹을 나이가 아닌데, 그런 마음을 먹게 만든 엄마가 난 더 속상하다"고 밝혔다.
찬미의 말을 듣던 어머니는 "딱 그냥 스무 살 만큼만 철들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빨리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찬미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난 그만큼 받은 게 많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 찬미의 엄마가 "돈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마라"고 당부하자 찬미는 "(돈) 없이 살 수는 없지 않나. 언니랑도 얘기를 했는데 동생 혜미 대학은 우리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