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家 3세 구본웅,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서다
2019-12-24 18:14
LS(家) 3세인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가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가문의 장자인 구본웅 대표가 최근 LS그룹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경영 참여 가능성을 사실상 없앴다는 분석이다. 구 대표는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이다.
2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본웅 대표는 지난 20일 보유하고 있던 LS 주식 3만5240주(0.11%)를 매도했다. 주식 처분금액은 16억7400만원이다. 구 대표의 주식 매도로 인해 LS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2.43%에서 32.32%로 낮아졌다.
구 대표의 2015년 5월을 마지막으로 주식 매입을 하지 않았다. 이후부터는 수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LS 지분 모두를 처분하면서 스스로 그룹 경영 참여 가능성을 없앴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본웅 대표는 지난 20일 보유하고 있던 LS 주식 3만5240주(0.11%)를 매도했다. 주식 처분금액은 16억7400만원이다. 구 대표의 주식 매도로 인해 LS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2.43%에서 32.32%로 낮아졌다.
구 대표의 2015년 5월을 마지막으로 주식 매입을 하지 않았다. 이후부터는 수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LS 지분 모두를 처분하면서 스스로 그룹 경영 참여 가능성을 없앴다는 분석이 나온다.
LS그룹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LG전선을 계열분리해 LS그룹을 설립했다.
이들 삼형제는 LS그룹 지주사인 LS의 지분율 33.42%를 4:4:2 비율로 공동 보유하기로 약속했다. 3세대로 경영권이 승계되면 육촌경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구 대표는 단 한번도 LS그룹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외부에서 경험을 쌓은 후 LS그룹에 입사해 그룹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구본웅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지에 남아 벤처캐피탈을 창업했다. 대기업 일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선택하는 대신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키우는 쪽을 선택을 했다.
2011년 미국에서 포메이션8을 설립한 후 3년 만에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놨다. 2014년 포메이션8이 1250만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오큘러스VR이 페이스북에 매각되며, 1년 만에 10배 넘는 이익을 올렸다. 쿠팡과 미미박스, 어니스트비, 신라젠 등이 그의 손을 거쳐간 회사들이다.
반면 다른 육촌형제들은 그룹 내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있다. 2020년도 LS그룹 인사에서 오너 3세들은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렸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으며,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인 구본규 LS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부사장으로 직급이 높아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 밸류 메니지먼트 부문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LS의 3세 경영인들이 이번 인사에서 승진을 한 가운데 구본웅 대표가 LS그룹에 언제 합류하냐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다"라며 "3세들이 실제 경영권을 갖게 되는 데까지 10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구본웅 대표가 지분 전량을 팔아치우며 경영 승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단 한번도 LS그룹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외부에서 경험을 쌓은 후 LS그룹에 입사해 그룹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구본웅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지에 남아 벤처캐피탈을 창업했다. 대기업 일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선택하는 대신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키우는 쪽을 선택을 했다.
반면 다른 육촌형제들은 그룹 내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있다. 2020년도 LS그룹 인사에서 오너 3세들은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렸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으며,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인 구본규 LS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부사장으로 직급이 높아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 밸류 메니지먼트 부문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LS의 3세 경영인들이 이번 인사에서 승진을 한 가운데 구본웅 대표가 LS그룹에 언제 합류하냐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다"라며 "3세들이 실제 경영권을 갖게 되는 데까지 10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구본웅 대표가 지분 전량을 팔아치우며 경영 승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