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권 관문공항 '여론전' 무뎌졌나…여론조사 결과는 딴판
2019-12-24 00:10
부산mbc 여론조사…오차범위 내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가덕신공항보다 선호도 높아
부산mbc는 지난 19~22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신공항 건설안을 여론조사한 결과, 김해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응답(41.1%)이 가덕신공항을 건설해야한다는 답변(37.6%)보다 더 많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신공항 논란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방송사 측은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Random Digital Dialing)와 무선 가상 전화번호 등 유·무선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8월에 걸쳐 (사)동남권관문 공항추진위원회 공동주최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구‧군 정책투어'를 개최한 데 이어 25억원의 홍보비를 쏟아부으며 지난 10월 25일에는 '긴급 시민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동남권 관문공항 건립을 위한 여론전을 강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