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끝내 AI 못 넘어... 3국서 불계패
2019-12-21 16:56
1국 승리 2국 패배 이어 3국 진행... 2억 상금 '유종의 미' 거둬
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세 번째 대국에서 불계패했다
21일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세 번째 대국에서 패배했다. 이날 대국은 치수고치기로 흑에 2점을 깔고 덤 7집반을 주는 방식(접바둑)으로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한 형태로 진행됐지만, 결국 두터운 바둑 AI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세돌 9단은 1국에서 접바둑으로 불계승을 거둬 같은 방식으로 대국을 펼치는 3국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쳐졌다. 2국에선 한돌과 호선을 펼쳐 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은 예고한 대로 승패에 연연치 않고 이세돌만의 스타일대로 바국을 뒀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세 번째 대국을 두고 "이세돌 9단은 자기 스타일대로 싸우고 이세돌 다운 묘수를 많이 보여줬다"며 "초반엔 정말 잘 싸웠다. 더 정밀하고 침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국으로 이세돌 9단은 기본 대국료 1억5000만원과 1국 승리에 따른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후 약 25년 간 기사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한다.
21일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세 번째 대국에서 패배했다. 이날 대국은 치수고치기로 흑에 2점을 깔고 덤 7집반을 주는 방식(접바둑)으로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한 형태로 진행됐지만, 결국 두터운 바둑 AI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세돌 9단은 1국에서 접바둑으로 불계승을 거둬 같은 방식으로 대국을 펼치는 3국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쳐졌다. 2국에선 한돌과 호선을 펼쳐 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은 예고한 대로 승패에 연연치 않고 이세돌만의 스타일대로 바국을 뒀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세 번째 대국을 두고 "이세돌 9단은 자기 스타일대로 싸우고 이세돌 다운 묘수를 많이 보여줬다"며 "초반엔 정말 잘 싸웠다. 더 정밀하고 침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국으로 이세돌 9단은 기본 대국료 1억5000만원과 1국 승리에 따른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후 약 25년 간 기사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