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영승계' 리스크 최소화... KB금융 자회사 CEO 전원 연임(종합)
2019-12-20 17:56
양종희ㆍ이동철 등 7개 자회사 CEO 임기 1년 연장
내년 11월 임기 만료 윤종규 회장 후계구도 안정화
내년 11월 임기 만료 윤종규 회장 후계구도 안정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KB금융그룹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KB금융의 경영승계 리스크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B금융은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보 등 7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기존 대표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종희 사장, 이동철 사장을 비롯해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등 총 8명 전원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대추위에서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열리는 계열사별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를 거쳐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1년이다.
특히 양종희 KB손보 사장은 KB금융 자회사 CEO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의 자회사 사장 임기는 첫 2년 임기 후 1년씩 연임하는 구조다. 2016년 3월부터 KB손보를 이끌고 있는 양 사장의 연임 여부는 이번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였다. 보험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내실다지기에 성공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3개 자회사의 CEO 4명(각자대표 포함)을 교체한 KB금융이 올해 CEO 인사 대상자 전원을 연임시킨 것은 어느 때보다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시장 환경에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내년 11월 만료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내분을 벌인 'KB사태' 이후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내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회장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요 자회사 CEO를 교체하면 내부 회장 후보군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직 안정 차원에서 주요 사장들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는 분석이다.
대추위는 "국내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검증된 리더를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며 "재임 중 경영성과 및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과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보 등 7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기존 대표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종희 사장, 이동철 사장을 비롯해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등 총 8명 전원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대추위에서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열리는 계열사별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를 거쳐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1년이다.
특히 양종희 KB손보 사장은 KB금융 자회사 CEO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의 자회사 사장 임기는 첫 2년 임기 후 1년씩 연임하는 구조다. 2016년 3월부터 KB손보를 이끌고 있는 양 사장의 연임 여부는 이번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였다. 보험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내실다지기에 성공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3개 자회사의 CEO 4명(각자대표 포함)을 교체한 KB금융이 올해 CEO 인사 대상자 전원을 연임시킨 것은 어느 때보다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시장 환경에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내년 11월 만료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내분을 벌인 'KB사태' 이후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내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회장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요 자회사 CEO를 교체하면 내부 회장 후보군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직 안정 차원에서 주요 사장들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는 분석이다.
대추위는 "국내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검증된 리더를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며 "재임 중 경영성과 및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과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