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추후 거취는 민주당 뜻에 따를 것”
2019-12-20 10:48
2년 7개월 최장수 총리 마치고 곧 더불어민주당 복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소회 밝혀
포용정책·재난대처 높은 점수…제조업 침체 등 경제적 과제 남아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소회 밝혀
포용정책·재난대처 높은 점수…제조업 침체 등 경제적 과제 남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후 행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도, 논의되지도 않았으며 이를 본인이 요청하고 제안하기보다는 소속 정당의 뜻에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곧 정부를 떠나야 하는 때가 되니,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의 무거움이 저를 짓누른다”며 “그래도 경륜과 역량과 덕망을 모두 갖추신 정세균 의원께서 다음 총리로 지명되셔서 정부를 떠나는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총리는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가축전염병, 메르스 같은 감염병, 산불, 태풍, 지진 같은 재난과 재해에의 대처가 발전하고 교통사고, 산재 사고와 그에 따른 인명피해도 줄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의 목표는 실현 가능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